대구에서 철암까지 이번엔 협곡 열차(V-train)을 타고...

생활|2024. 11. 23. 05:17

때는 바야흐로...

11월 8일...

 

원래는 통리 장날에 맞춰 가려고 하다가

일정이 안 맞아서...

 

11월 예매 예약 가능해 지자 마자

바로 예약.

 

자차로는 가 봤지만

기차는 첨이라, 더군다나 기차 타본 게 

태어나서 열 손가락 안이라는 게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어색...

 

아침 5시 30분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서

미리 일찍 가는 게 나을 듯 하여

출발.

 

서변동으로 하여 국우터널로 해서 

중부내륙 고속도로로~

안동 근처 쯤 오니까 안개가 좌욱...

다행히 영주 근처에서 안개가 서서히 

그치고 있었음.

 

영주역에 도착

 

그나저나

너무 일찍왔다!  

7시....

 

아....

남은 시간은 어디서 때운다냐.

날씨도 추운데...

 

영주역 A 주차장

당일 주차 5,000원

 

영주역 A 주차장에 주차 하고 영주역으로 올라감.

주차장이 생각보다 넓고 괜찮았음.

 

아침이라 그런지 휑하네 아주 그냥... 

협곡 열차는 2번 플랫폼으로...

 

희안한게

예매 사이트엔

거의 매진이던데

막상 영주역에선 승객이 거의 없음.

 

그 이유는

죄다 분천역에서 사람들이 다 타는 이유.

관광패키지로... 많이 오는 듯.

 

어쩌다보니

난로옆이네...

 

참고로

협곡열차 탈 때

영주, 분천발이든, 철암발이든

3호차는 무조건 거르길 바람.

영주역에서 3호차 탔는데,

기관차뒤에 발전차가 달려있었음

그 뒤로 객차.

 

문젠 이 발전차가 굉장히 시끄럽고

매연 냄새가 많이 남.

이게 고속으로 달리면  냄새나

매연 같은 건 크게 문제가 안 되지만

저속으로 천천히 운행하기에

매연 냄새가 좀 남... 많이 남.

 

그리고 철암에서 탈땐

3호차가 맨 뒷칸이 되는데

이놈의 발전차는 3호차랑 한 패키지인냥

3호차 뒤에 떡하니 박혀있음.

 

그러니  일단 3호차는 거르고 예매하는 게 좋음

자리가 없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1호차 객실 같은 경우영주, 분천발 같은 경우는

맨 뒷칸이 되므로뒤로 경치를 구경할 수 있음.

 

철암발 같은 경우기관차 사이로 풍경을 볼 수 있음.

 

터널안이라 지붕에 야광 스티커(?)들이...

 

영주역에서 분천역까지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음.

 

봉화역에서 정차하기 전까지 

내앞에 사람이 없었는데

봉화역에 도착하자  남 녀 두 사람이

올라타아침(김밥(?))을 나란히 먹고 있음.

 

저 사람들은 

분천역에서 내린 듯.

 

승객들이 없으니 조용히 경치 구경하는 게 

얼마나 좋아.

 

여긴

산타마을, 분천역.

여기 완전 헬임.

여기서 사람들이 거의 다 타는데

엄청 시끄러움.

귀 따가워 뒤지는 줄...

 

내가 평일날 예매한 이유가

좀 조용하게 경치구경하려는 게 목적인데

그 목적이 분천역에 오는 순간 깨져버렸음.

 

내가 이래서 관광 패키지를 안 좋아함.

사람들이 넘 시끄럽게 조잘조잘 됨.

귀에서 피 나올 듯.

 

중간 중간에  열차가 무정차로 지나가는 역도 있고

몇 분 정도 정차하는 역도 있음.

정차하는 역마다 화장실은 다 있는 듯 했음.

또 먹거리 같은 거 파는 곳도 있고.

 

역 정차할 때 마다

사람들 내려서

사진 찍기 바쁘다.

 

남는게 사진이며,

이 또한, 추억이니까.

 

철암역에 도착하여

탄광 마을 다리 근처에서

 

1번 버스를 타고 

통리장에서 내렸는데

 

확실히 장날이 아니라서 그런지 휑하다.

 

내가 여기온 이유는

시간상으로 점심 때라 점심 먹으로 온 것.

 

저 장터 국밥집에서 국밥 먹으로.

통리장날에 저 국밥집 가면

가마솥으로 국밥을 끓여서 밥에 말아서 줌.

 

근데 장날이 아니라서 그런가

장터 국밥이 아니라

밥이 따로 나오네.

뭐, 어짜피 밥은 더 달라고 하면 더 주니까.

밥말아 나오던, 따로 나오던

상관없지.

 

이 집 국밥집 맛이

맛있음.

 

물론 내가 천성으로

국밥을 좋하하긴 한다만.

 

암튼,

저집 국밥 맛있음.

나중에 기회 되면 국밥 먹으로 가보길 추천함.

 

 

국밥집에서 나와서 10분정도 걸으면

오로라 파크가 나옴.

난 아직도 오로라 파크가 뭔지 잘 모르겠음

들어가면  여러 역들 이름이 적힌 건물들이 있고,

들어가면 그 역에 관한 역사같은 설명을 듣거나 볼 수 있음.

 

 

그리고 임시 파출소, 지구대 같은 곳 건너편엔

오로라나 별자리 같은 걸 볼 수 있음.

 

어두우니까, 조심하는 걸 추천.

 

그리고 눈꽃 전망대

이거... 

올라가는데, 첨엔 몰랐는데

점점 올라가면 갈수록 빼앵 돌아서 가는 거라

어지러움.

 

그냥 엘리베이터 탈 걸 그랬나...

 

그래도 전망대 경치는 괜찮았음.

 

전망대 경치 구경하고 내려올땐 

어지럽거나 그런 건 없었는데

생각보다 걸어 내려오는데도 

시간이 좀 걸림.

 

저 앞에 녹색 타워가 눈꽃 전망대

그 옆 건물이

오로라, 별자리 전시장과 임시 지구대.

 

레일 바이크  있는 쪽으로 보면 나갈 수 있는 출구가 있음.

그쪽으로 나가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나타남.

 

여기서 4번을 타야, 우리가 왔던길로 다시 되돌아가는데

별 생각없이 1번을 탔더니만

되돌아갈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니었음.

태백시외터미널이 나와 버리네...

 

뜻하지 않고 와 버린 이곳.

 다시 기다려서

4번 버스타고 출발.

 

시장 근처인가...

 뜻하지 않게 건물에 가려져 있는

황지연못을  지나가다 발견!

시간이 별로 없어서 내리지 않고 그냥 지나감.

 

철암 초등학교에서 내려서

단풍 군락지 왔는데

단풍이 다 떨어져서

길만 예뻤음. 

 

다시 4번 버스 타고철암역에 도착

 

여기 버스 시스템이 영 엉망이라

내가 잘 몰라서 그런가...

버스 정류장에 있는 버스 시간표가 

안 맞는 경우가 많음.

심지어 대중교통 어플도 그렇게 정확하진 않음.

 

그렇다보니

시간 계산을 잘못하다

철암역까지

10여분 남겨놓고 세이브

 

다시 협곡열차를 타고 영주역으로 고고!

 

철암에서 출발할 때는

좀 조용해서 경치 보는 맛이 좋았음.

 

이번엔 분천역에 내려서 사진 몇 장 찍어봄.

 

 

영주역에 도착하니

저녁 6시가 넘었음.

영주역에 나와 주차장에 가니

벌써 날이 어두워졌음.

 

이제 다시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타고

대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