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철암까지 이번엔 협곡 열차(V-train)을 타고...
때는 바야흐로...
11월 8일...
원래는 통리 장날에 맞춰 가려고 하다가
일정이 안 맞아서...
11월 예매 예약 가능해 지자 마자
바로 예약.
자차로는 가 봤지만
기차는 첨이라, 더군다나 기차 타본 게
태어나서 열 손가락 안이라는 게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어색...
아침 5시 30분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서
미리 일찍 가는 게 나을 듯 하여
출발.
서변동으로 하여 국우터널로 해서
중부내륙 고속도로로~
안동 근처 쯤 오니까 안개가 좌욱...
다행히 영주 근처에서 안개가 서서히
그치고 있었음.
영주역에 도착
그나저나
너무 일찍왔다!
7시....
아....
남은 시간은 어디서 때운다냐.
날씨도 추운데...
영주역 A 주차장
당일 주차 5,000원
영주역 A 주차장에 주차 하고 영주역으로 올라감.
주차장이 생각보다 넓고 괜찮았음.
아침이라 그런지 휑하네 아주 그냥...
협곡 열차는 2번 플랫폼으로...
희안한게
예매 사이트엔
거의 매진이던데
막상 영주역에선 승객이 거의 없음.
그 이유는
죄다 분천역에서 사람들이 다 타는 이유.
관광패키지로... 많이 오는 듯.
어쩌다보니
난로옆이네...
참고로
협곡열차 탈 때
영주, 분천발이든, 철암발이든
3호차는 무조건 거르길 바람.
영주역에서 3호차 탔는데,
기관차뒤에 발전차가 달려있었음
그 뒤로 객차.
문젠 이 발전차가 굉장히 시끄럽고
매연 냄새가 많이 남.
이게 고속으로 달리면 냄새나
매연 같은 건 크게 문제가 안 되지만
저속으로 천천히 운행하기에
매연 냄새가 좀 남... 많이 남.
그리고 철암에서 탈땐
3호차가 맨 뒷칸이 되는데
이놈의 발전차는 3호차랑 한 패키지인냥
3호차 뒤에 떡하니 박혀있음.
그러니 일단 3호차는 거르고 예매하는 게 좋음
자리가 없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1호차 객실 같은 경우영주, 분천발 같은 경우는
맨 뒷칸이 되므로뒤로 경치를 구경할 수 있음.
철암발 같은 경우기관차 사이로 풍경을 볼 수 있음.
터널안이라 지붕에 야광 스티커(?)들이...
영주역에서 분천역까지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음.
봉화역에서 정차하기 전까지
내앞에 사람이 없었는데
봉화역에 도착하자 남 녀 두 사람이
올라타아침(김밥(?))을 나란히 먹고 있음.
저 사람들은
분천역에서 내린 듯.
승객들이 없으니 조용히 경치 구경하는 게
얼마나 좋아.
여긴
산타마을, 분천역.
여기 완전 헬임.
여기서 사람들이 거의 다 타는데
엄청 시끄러움.
귀 따가워 뒤지는 줄...
내가 평일날 예매한 이유가
좀 조용하게 경치구경하려는 게 목적인데
그 목적이 분천역에 오는 순간 깨져버렸음.
내가 이래서 관광 패키지를 안 좋아함.
사람들이 넘 시끄럽게 조잘조잘 됨.
귀에서 피 나올 듯.
중간 중간에 열차가 무정차로 지나가는 역도 있고
몇 분 정도 정차하는 역도 있음.
정차하는 역마다 화장실은 다 있는 듯 했음.
또 먹거리 같은 거 파는 곳도 있고.
역 정차할 때 마다
사람들 내려서
사진 찍기 바쁘다.
남는게 사진이며,
이 또한, 추억이니까.
철암역에 도착하여
탄광 마을 다리 근처에서
1번 버스를 타고
통리장에서 내렸는데
확실히 장날이 아니라서 그런지 휑하다.
내가 여기온 이유는
시간상으로 점심 때라 점심 먹으로 온 것.
저 장터 국밥집에서 국밥 먹으로.
통리장날에 저 국밥집 가면
가마솥으로 국밥을 끓여서 밥에 말아서 줌.
근데 장날이 아니라서 그런가
장터 국밥이 아니라
밥이 따로 나오네.
뭐, 어짜피 밥은 더 달라고 하면 더 주니까.
밥말아 나오던, 따로 나오던
상관없지.
이 집 국밥집 맛이
맛있음.
물론 내가 천성으로
국밥을 좋하하긴 한다만.
암튼,
저집 국밥 맛있음.
나중에 기회 되면 국밥 먹으로 가보길 추천함.
국밥집에서 나와서 10분정도 걸으면
오로라 파크가 나옴.
난 아직도 오로라 파크가 뭔지 잘 모르겠음
들어가면 여러 역들 이름이 적힌 건물들이 있고,
들어가면 그 역에 관한 역사같은 설명을 듣거나 볼 수 있음.
그리고 임시 파출소, 지구대 같은 곳 건너편엔
오로라나 별자리 같은 걸 볼 수 있음.
어두우니까, 조심하는 걸 추천.
그리고 눈꽃 전망대
이거...
올라가는데, 첨엔 몰랐는데
점점 올라가면 갈수록 빼앵 돌아서 가는 거라
어지러움.
그냥 엘리베이터 탈 걸 그랬나...
그래도 전망대 경치는 괜찮았음.
전망대 경치 구경하고 내려올땐
어지럽거나 그런 건 없었는데
생각보다 걸어 내려오는데도
시간이 좀 걸림.
저 앞에 녹색 타워가 눈꽃 전망대
그 옆 건물이
오로라, 별자리 전시장과 임시 지구대.
레일 바이크 있는 쪽으로 보면 나갈 수 있는 출구가 있음.
그쪽으로 나가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나타남.
여기서 4번을 타야, 우리가 왔던길로 다시 되돌아가는데
별 생각없이 1번을 탔더니만
되돌아갈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니었음.
태백시외터미널이 나와 버리네...
뜻하지 않고 와 버린 이곳.
다시 기다려서
4번 버스타고 출발.
시장 근처인가...
뜻하지 않게 건물에 가려져 있는
황지연못을 지나가다 발견!
시간이 별로 없어서 내리지 않고 그냥 지나감.
철암 초등학교에서 내려서
단풍 군락지 왔는데
단풍이 다 떨어져서
길만 예뻤음.
다시 4번 버스 타고철암역에 도착
여기 버스 시스템이 영 엉망이라
내가 잘 몰라서 그런가...
버스 정류장에 있는 버스 시간표가
안 맞는 경우가 많음.
심지어 대중교통 어플도 그렇게 정확하진 않음.
그렇다보니
시간 계산을 잘못하다
철암역까지
10여분 남겨놓고 세이브
다시 협곡열차를 타고 영주역으로 고고!
철암에서 출발할 때는
좀 조용해서 경치 보는 맛이 좋았음.
이번엔 분천역에 내려서 사진 몇 장 찍어봄.
영주역에 도착하니
저녁 6시가 넘었음.
영주역에 나와 주차장에 가니
벌써 날이 어두워졌음.
이제 다시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타고
대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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