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만돌 갯벌 체험

생활|2022. 8. 11. 00:00

7월31일 부터 8월2일

2박3일 동안 전북 고창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함.

근데, 이날 하필

5호 태풍이 제주도 로 해서 중국 상하이로  간다고 하면서

서해쪽에 비가 엄청 올 거라고 함.

 

어쨌든 그렇게 정해졌으니

가기로 함.

팬션 입실이 오후3시 이후라서

천천히 즐기면서 감.

대구에서 출발

구마고속도로 진입 이어  88고속도로 진입.

88고속도로가 예전의 그 시멘트바닥에 국도같은 고속도로가 아니라

완전 탈피되었음.

 

휴게소는 지리산 휴게소 들린 것 같은데...

딱히 뭐라 할 게 없는듯.

 

군산쪽으로 해서 새만금 거쳐서 오려고 하다가

그냥 선운사ic 로 빠져서 선운사 거쳐서 가기로 함.

 

대구에서 고창까지 고속도로 타고 오면서

비가 엄청 쏟아져서

솔직히 비 맞기 싫어서 휴게소 그냥 건너 뛰려다가

화장실 급해서 지리산 휴게소에 들린 것.

 

고창 선운사 근처에 도착하니까

비가 어느정도 그침.

 

얼른 근처 화장실로 후다닥.

화장실에 나오면서 찍은 다람쥐

 

이 돼지가 나의 맘을 사로잡음!

 

아앗! 방금 뭐가 지나걌냐?!

깜지기 깜지기 깜지기~

 

요새 고냥이들은 사람 손을 너무 많이 탄듯..

아니면 주인 있는 고냥인가..

여튼 고냥이 2마리 있는데, 

고냥이는 안 무서워하는데, 사람들이 고냥이를 더 무서워 함... ㅋ

심지어 차가 빵빵 거려도, 어그적 어그적 피켜주던가

아니면 날 치고 가라 식으로 꿈적도 안 함.

최후의 방법으로 고냥이를 잡고 한쪽으로 치우고 가야 됨 ... 

저런 무대뽀 고냥이나 강쉐들은 답이 없음..

 

그리고 근처에서 밥먹고

선운사 구경갔는데, 대웅전이 하필 공사중이었음.

찍먹만 하고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펜션으로 감.

 

다음 날, 

또 다른 태풍이 일본에서 생겨서 제주도로 올라온다고 하는데,

이날은 햇볕에 너무 따가웠음. 덥기도 덥구.

 

근처에 갯벌 체험 하는 곳이 몇 군데 있던데

펜션에서 가까운

만돌 갯벌체험에서 하기로 함.

만돌 말고도 가까운데 하나 있던데

그냥 만돌에가서 함.

 

 

여기서 모자랑, 장갑, 양말등을 팜.

장화는 애들만 신을 수 있음!

나머지는 예외없이 버릴 뚜거운 양말 신어야 함.

반드시 버릴꺼야함!

저기서 양말 사서 신고 와서 분명 버림 회생 불가능! ㅋㅋ

 

필수

장갑, 모자, 뚜거운 양말 저 것만 있음 됨.뭐 무슨 업자마냥, 작업복같은 풀 튜닝 안 해도 됨.그렇게 푹푹 빠지지 않으니 그냥 양말 신고, 반바지 차림으로 가면 됨.푹 안 주저 않으면 반 바지도 버릴 일 없음.

 

기다리면 트랙터가 오는데

저기에 타고 감.

헌데 쿠션감이... ㅡㅡ;

 

울 조카 딸내미가 조아라 함.

 

생각보다 그렇게 안 빠짐. 벌이 너무 고움

 

다들 조개 캔다고 열심히!

 

저렇게 입고 해도 괜찮음.

간혹가다 완전무장 하고 오는 사람도 봤는데...

그냥 왠지 불쌍 해 보였음 ㅋㅋㅋ

더군다나 이 더운 여름에...

 

조개 캐고

가져갈 사람은 바닷물 담아 가는데

아까 얘기했다시피

2박3일 일정에

1박하고 아침에 가서 조개 들고 왔는데

문젠 이 조개가 이틀을 못 버팀.

집에 도착할 때쯤되자 애들이 난리 났음.

 

썩은내 진동하고....

그냥 펜션에서 조개 손질하는 게 나을뻔.

 

안 그럼, 막날에 오던가

다들 막날에 오는 사람들이 많았던 이유를 알게된 듯한.

 

울 조카 딸내미..

조개를 캐 본다고 삼매경 ㅋㅋ

 

내동생이 찍은 사진. 저기 앉아있는 사람이 필자임.

중앙에 조카 딸내미, 옆이 매제.

 

내 동생이 아직도 개구리를 무서워 함...

다 늙어가는 처지에...

저 뚜거비... 뛰지는 않고 엉금엉금 걸어감 ㅋㅋㅋ

위에 있는 청개구리는 잘만 띄어가더구먼.

근데 난 어릴때도 저런 청개구리 보단

일반 개구리라고 해야 하나?

청개구리 보단 크고, 뚜거비보단 작은

청개구리 보단 녹색이지만 그렇게 녹색이지않는 그런 개구리..

이름이 뭔지 모르지만

그런 개구리가 태반이었는데..

웅덩이에 보면 그런 올챙이알과 올챙이들이 태반이었구..

 

요즘은 이런데 아닌 이상 개구리 보기가 참 힘드네...

그나저나 재네들은 어디서 온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