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 건강식 마스터 두유, 죽 제조기 HFM-1000

저번에 홈에버 두유, 죽제조기를 구입했는데도 불구하고

울 어무이가 한경희 죽제조기에 미련을 못 버렸는지

결국 홈쇼핑 채널 보다가 한경희 죽제조기 HFM-1000

모델을 파는 걸 보시곤 바로 주문..

 

사실,

내가 알기론 저 모델을 첨 본게 한 10년쯤 되어 보이는데

2024년... 아직까지 홈쇼핑에서 팔고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

 

더군다나 10년쯤 지난 구형 모델이라

한경희 홈페이지에 가보면 

아예 팔지도 않음.

 

더 웃긴건

이 후속 모델이 더 있다는 거다.

HFM-1500, HFM-2000

 

이 두 모델은 HFM-1000모델 보다

찾기 힘든 레전드 모델.

 

직접 본 적이 없는 모델들이라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외관 디자인 약간씩 달라진 것 같음.

 

특히 HFM-2000 모델은

다른 두 모델보다 세련된 것 같음.

 

아무튼 한경희 두유 죽 제조기를 구입할 사람은

중고로 살 거 아니면

구형 모델 구입은 피하는 게 좋을듯..

 

요즘 새로 나온 한경희 죽 메이커 보니

에버홈 처럼 비슷한 게.. 칼날도 10중이고

작동 중에도 위 중간에 뚜껑 열어서

재료를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음.

 

아.. 근데 왜 예전에 이 모델 안 사고 

지금에서야 산 건...

 

칼날이 뚜껑에 붙어있어서... 길쭉한게...

칼날때문에 뚜껑을 놓을 때 신경 쓰임.

칼날 주위에 묻은 것들이 떨어져서..

뚜껑 놓을 때가 애매함.

 

차라리 맨밑에 칼날이 있는 게 더 나음.

 

둘 다 써보니.. 더 확실해 졌음.

 

근데 울 어무미는 

한경희 죽제조기에 미련이

계속 남아서리...

 

한경희가 예전 한경희 회사가 아니라..

 

거의 뭐

수입 제품 파는 회사가 됐다 시피해서..

이름만 한경희지...

 

실제는 한티앤에스 라는 회사에서

수입, 홈페이지, AS관리 하는 듯.

짜쟌!

도착!

 

구성품은 본체랑 콘센트, 계량컵, 그물망, 물 계량컵(큰 거), 레시피북, 설명서, 청소 솔, 등등.

 

내가 맘에 안 들었던 것 중 하나..

칼날이 위에 달려 있어서

뚜껑 놓아 둘 때가 은근히 신경 쓰임.

 

뚜껑을 돌려서 저기에 체결이 되어야 비로소 전원이 들어옴.

 

이 부분도 아쉬웠던 점 하나.

방수캡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구형 모델이긴 하나

2004년형(2004.01 제작)이라 그런지

죽 메뉴가

일반죽/고운죽이 아닌

일반죽/이유식 으로 바뀌어져 있었음.

 

테스트 삼아.

단호박 죽을 해봤음.

 

구성품에 있는 계량컵 기준으로

 

단호박 5컵 정도

쌀 2컵 반 정도.

해서 물은 물 수위선 1300 약간 넘게.

이유식으로 선택해서 돌렸음.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소금을 넣는 걸 추천.

 

완료 되어서  시음해 봤는데

 

약간 싱거운 거 빼곤 괜찮았음.

 

이거 말고도 

김치죽도 해 봤는데

간 조절만 하면 괜찮은 듯.

 

참고로 

재료 투입하고 나서 물량은

최소 물 수위선 1300 이상이 되어야 함.

그리고 최대 1500이 안 넘도록 해야 함.

 

홈에버 보다 양이 크니까

큰 양으로 할 때 쓰면 좋을 것 같음.

그치만  죽제조기를 2개나 싸다니...

울 어무이 땜에

괜한 낭비 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