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영암사

생활|2021. 6. 10. 23:21

어느날

울 어무이가 뭔가 적혀있는 쪽지를 나한테 보여준다.

황매산 줄기 어쩌고

합천 영암사  성법스님?? 이름 XXX

 

아무튼 내 기억에 의하면 저렇게 적혀있었다.

영암사가 무슨 절이야? 합천에 있다고? 합천은 해인사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다.

인터넷 지도를 보니  황매산 에 있는 듯.

경로를 보니, 전에 갔던 합천 영상 테마파크를 지나가는 경로 임.

 

일단 어무이랑 가봄.

앞산 순환도로를 타고 쭉 가서, 수목원 가는 방향으로 터널 옆 우회전으로 쭈욱 

그냥 쉽게 말해서 달성보 가는 길로 가다

고령으로 빠져서 쭈욱 가다보면 나옴.

그러다 합천 댐 근처 지나면 황매산 군립 공원 입구 회전교차로에서 돌리고 돌리고~

길따라 가니 왠 식당옆에 조그만 길로 올라가다보니

영암사지가 보임.

영암사지 전경

영암사지인지 머시기 나옴.

좀 더 앞에 있는 절이 영암사

거기서 부턴 외부 차량 금지라서

영암사지에서 주차하고 영암사로 들어감

성범스님 보려고 했는데, 대구에서 온 손님들이 계셔서 만나지 못하고

동생분 도 스님이신데, 영암사에 있음.

 

문화재인 줄 알았는데, 시주 받아서 만든거였고 잉~

 

일단 팔만대장경이 있는 합천의 대표 절 "해인사"랑 급이 다르다.

절이 너무 아담함.  음... 뭐랄까.  절 부속에 있는... 아... 암자 보단 좀 큰 느낌.

영암사지가 원래 그대로 있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봄.

 

집에 가면서 어디 들려서 뭐 좀 먹을려고 생각할 차에

스님이 공양 먹고 가라고 해서, 그냥 갈려고 했는데, 전화까지 다 해 놨단다.

그래서 그냥 먹으러 감.

 

저기 있는 상추가 담배 상추라는데, 담배 상추 첨 들어봄.

간만에 절밥 먹음.

역시 난 절밥이 잘 맞는가 봄.

같은 야채라도 절밥 야채가 더 나은듯 함 ㅋㅋㅋ

 

과일까지 디저트로 내 주는 센스!

잘 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