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와 연기를 싸~악 잡아먹는 안방(ANBANG)그릴 후기
냄새와 연기를 싸~악~
홈쇼핑 채널에서 안방 그릴 홍보하는 중.
항상 안방 그릴 홈쇼핑 하는 걸 볼 때면
괜찮은 거 같긴한데...
설마,
그래도 냄새랑 연기가 어느정도 나겠지.
집에 있는 그릴도 아직 쓸만한데 뭐.
라는 생각만 하다가
집에서 고기 구워먹으려면
시끄러운 환풍기 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려고 하자니
짜증이 팍 밀려와
마침 홈쇼핑 채널에서 하길래그냥 냉큼 질러 버렸다.
이틀뒤에 도착해서 보니
구성품이
본체, 구이 팬. 볶음 팬, 필터10개, 가방
생각보다 무거움에 흠짓 놀람.
그렇다고 엄청 무거운 건 아니고
단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무거워서 그런 거임.
일단, 분해 조립이 엄청 간편함.
밑에 팬까지 분리하고 나면
플라스틱 껍데기만 남는데
물에 채로 집어넣고 씻음 됨.
어짜피 컨트롤러및 팬 등은 다 분리되니까.
팬도 그릇 세척기에 넣어도 된다고 함.
근데,
기름이
기름 받침대 외에 다른곳에 기름이 묻을일이
잘없어서,
팬만 씻으면 될듯.
그리고 팬에 기름이 좀 묻어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물 수건으로 틈새 돌려가면 닦으면 될듯.
아무래도 모터가 있다 보니
왠지 조심하게 됨.
필터도 탈착 하기 편함.
몇 일 뒤에
삼겹살이랑 목살 구워 먹었는데
먹는데 정신 팔려서 사진 찍는다는 걸 깜박함.
첨에 고기 굽는데
연기가 막 나고 냄새도 나고 하길래
"ㅅ ㅂ, 낚였네."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팬을 안 켜서 그런 거였음.
팬을 켜자마자
연기가 쫘악 빨리면서 냄새도 서서히 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었으나
미리 퍼져 버린 연기는 어쩔수 없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확 줄어들었다.
같이 고기 구워먹는 울 어무이 왈
"이거 쓰니까 다시 저거 쓰기 싫다"
라고 하심.
한마디로
잘 샀다고 하는 말.
조립 분해 세척도 간편하고
냄새랑 연기랑 싸악 잡아주고
"잘 샀다" 라고
내 자신한테 칭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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