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와 연기를 싸~악 잡아먹는 안방(ANBANG)그릴 후기

생활|2023. 4. 28. 02:11

냄새와 연기를 싸~악~

 

홈쇼핑 채널에서 안방 그릴 홍보하는 중.

 

항상 안방 그릴 홈쇼핑 하는 걸 볼 때면

 

괜찮은 거 같긴한데...

설마,

그래도 냄새랑 연기가 어느정도 나겠지.

집에 있는 그릴도 아직 쓸만한데 뭐.

라는 생각만 하다가

 

집에서 고기 구워먹으려면

시끄러운 환풍기 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려고 하자니

짜증이 팍 밀려와

마침 홈쇼핑 채널에서 하길래그냥 냉큼 질러 버렸다.

 

이틀뒤에 도착해서 보니

 

구성품이

본체, 구이 팬. 볶음 팬, 필터10개, 가방

생각보다 무거움에 흠짓 놀람.

그렇다고 엄청 무거운 건 아니고

단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무거워서 그런 거임.

 

일단, 분해 조립이 엄청 간편함.

밑에 팬까지 분리하고 나면

플라스틱 껍데기만 남는데

물에 채로 집어넣고 씻음 됨.

 

어짜피 컨트롤러및 팬 등은 다 분리되니까.

 

팬도 그릇 세척기에 넣어도 된다고 함.

 

근데,

기름이

기름 받침대 외에 다른곳에 기름이 묻을일이 

잘없어서, 

팬만 씻으면 될듯.

그리고 팬에 기름이 좀 묻어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물 수건으로 틈새 돌려가면 닦으면 될듯.

아무래도 모터가 있다 보니

왠지 조심하게 됨.

필터도 탈착 하기 편함.

 

몇 일 뒤에 

삼겹살이랑 목살 구워 먹었는데

먹는데 정신 팔려서 사진 찍는다는 걸 깜박함.

 

첨에 고기 굽는데

연기가 막 나고 냄새도 나고 하길래

 

"ㅅ ㅂ, 낚였네."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팬을 안 켜서 그런 거였음.

팬을 켜자마자

연기가 쫘악 빨리면서 냄새도 서서히 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었으나

미리 퍼져 버린 연기는 어쩔수 없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확 줄어들었다.

 

같이 고기 구워먹는 울 어무이 왈

 

"이거 쓰니까 다시 저거 쓰기 싫다"

라고 하심.

 

한마디로

잘 샀다고 하는 말.

 

조립 분해 세척도 간편하고

냄새랑 연기랑 싸악 잡아주고

"잘 샀다" 라고 

내 자신한테 칭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