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화본역과 엄마 아빠 어릴적에...
오랜만에 화본역에 와 봤습니다.
사실, 올해 화본역 운영이 마지막이라
페역이 되기전에 한 번 와 보고 싶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뽑히기도 했다고 하네요.
페역이 되면 이 푯말과 철길은 어떻게 될지...
오랜만에 와보는 화본역 급수탑.
옛날 증기기관차 물을 공급해 주는 급수탑.
오랜만에 왔는데도 여전하네요.
점심 때라 배가 고파서
꽈배기 파는 데도 장사 안 하고 해서
화본역 바로 근처 가게(분식)가서
잔치 국수 먹으러 들어갔는데
이 가게가 그 뭐지.. JTBC 드라마... 그...
나쁜엄마 인가 뭔가 라는 드라마에 나온 것 같더라구요.
나쁜엄마라는 드라마가 있다는 걸 저 가게에서 첨 알았네요.
그리고 나서 엄마 아빠 어렸을적에... 라는 곳으로 가봅니다.
폐교를 그 옛날 추억용품 전시장으로 만들어 놓았더군요.
무료인줄 알았는데
입장료가 있더군요.
평일은 체험을 할 수 없고 관람만 가능.
무우랑 배추가 보이네요...
추억의 교실.
필자가 어렸을 땐 연탄 난로 이런 게 아니고
땔감? 종이? 넣고 태웠던 걸로 기억하는데...
도시락도 도시락이지만
주로 물 주전자 올려놨었는데.. ㅎㅎㅎ
저도 옛 생각이 나더군요.
포니2 픽업 트럭 버전
필자가 알기론 포니1이 세단으로 나왔고
포니2가 웨건과 픽업 트럭으로 나온 걸로 알고 있어요.
포니2는 중형 택시(스텔라)가 등장하기 까지
소형 택시는 거의 포니2였다는 것!
다리미도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네요.
아... 최진실
여자는 가구하기 나름이라고 했나
남자하기 나름이라고 했나...
명언을 남긴 지금은 고인이 된 최진실 누나.
요즘은 보기 힘든
못난이 인형
추억의 이발소
필자 동네엔 아직도 이발소가 있어요.
근데 이발소 자체만으로 영업하기 힘든 상황이다 보니
과일이나 채소같은 거 예약 받아서 파는 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손님오면 이발은 하더라구요.
바보연기만 하던 심형래가 진지한 초능력자 에스퍼맨으로 나오는 우뢰매
저거 보려고 극장에 난리였죠.
루카츠아츠사에서 나온 스타워스(?)
루카츠아츠사가 망해서
지금은 아마 디즈니한테 영화 판권이 있던가...
게임 판권은 EA(Electoric Arts)한테로 넘어가 버리고
루카츠아츠사가 잘 나갈 땐
스타워즈 시리즈, 윙 커맨더 시리즈...
잼있었는데..
원숭이섬 개발진들은
텔테이즈 게임즈 라는 회사 차렸는데
아마 이 회사도 망했다죠?
필자 어릴땐
화장실이 공중 화장실밖에 없고, 수도도 나온지 얼마 안 됐을 때라
수도가 들어오는 곳은 공중 수도, 아닌 곳은..
그 옛날 수동 물펌프 있잖아요.. 한 동안 오랫동안 안 쓰면
마중물 넣고 마구 펌프질 해 대야 물이 나오는...
그땐 공중 화장실이 바닥과 벽, 문이 나무라서
문짝이 낡아서 떨어져 나가기가 일수고...
잠금장치도 형편 없어서...
급하면 노크고 뭐고 문부터 벌컥 열기 일수라...
지금 생각하면 웃지 못할 헤프닝도 있기도 하죠.
팥빙수 기계.
시장이나 분식집가면
저걸로 얼음 갈아서 팥빙수 맹글어 먹던 기억이 나네요.
웃긴 문구들이 많네요.
저도
어릴 때 생각하면서
나름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말에 페역이 되는 화본역.
역 자체가 없어질지 보전될지는 알 수 없으나.
근처 사시는 분들은
바람씌러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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